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국내업계 최초로 일본에 고속 디지털가입자전송장치(HDSL)를 수출하는 등 이 분야의 해외사업을 강화한다.
LG정보통신은 최근 자체기술로 개발한 HDSL(모델명 LGHD-1500D) 2백대를 일본 통신장비업체인 오키테크사에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HDSL은 기존 가입자 전화선로를 이용해 별도 중계장치없이 T1급(1.544Mbps) 또는 E1급(2.048Mbps)의 영상, 음성,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전송해주는 장치이며 광통신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첨단 멀티미디어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미국은 물론 여러 국가에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LG정보통신은 일본정부가 내년까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1백억달러를 책정하여 각급 학교를 연결하는 광네트워크를 추진중에 있어 HDSL의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수출을 해외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HDSL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한 일본 일본전신전화(NTT)를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 중국, 베트남 등 다른 국가들로의 수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수출한 장비는 일본 표준규격신호인 T1급에 쓰이는 모델로 LG정보통신은 97년부터 일본 소네트사를 통해 NTT, OKI, 히타치전자 등에 이들 제품의 성능테스트를 수차례 실시했었다.
LG정보통신은 지난 2월에도 HDSL 및 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일본에 일부 공급,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일본 나카노에서 멀티미디어 시범사업지역에 일본 최초로 동영상전화, 주문형비디오(VOD), 원격강의 등을 제공했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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