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기술투자(대표 이인규)는 최근 국내 최초로 라이드필름(Ride Film)을 제작하는 벤처기업인 옥토그라프(대표 김수연)와 지분참여 형태로 1억원 정도의 신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계약은 IMF 이후 창업투자사들의 신규 투자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인 데다 초기 창업단계 이고 불확실성이 높은 영상 콘텐츠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벤처기업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투자로 평가된다.
옥토그라프의 주력사업인 라이드필름은 현재 테마파크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상물로 관객들이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서 화면에 나타나는 영상과 하나가 돼 자동차나 열차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거나 터널 등을 통과하는 스릴을 즐기기도 하고 환상의 세계로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첨단 영상기법의 콘텐츠다. 라이드필름은 그동안 움직이는 의자를 공급하는 하드웨어 공급업체들이 번들 형태로 제공해 왔으나 벨기에 엔웨이브(nWAVE)사가 세계 최초로 영상 콘텐츠만을 특화해 독립프로덕션으로 시장영역을 개척하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신개념의 시장으로 전세계적으로 상영관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차세대 영상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분야다.
라이드필름 상영관은 현재 국내 에버렌드, 엑스포공원, LG청소년과학관 등 전세계적으로 1천5백여군데이며, 상영관 수가 날이 갈수록 급속히 늘고 있어 콘텐츠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옥토그라프는 엔웨이브와 협력, 해외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첫 개발작품을 관련전시회에 출시해 세계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오는 2000년에는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과 함께 국내 영상 콘텐츠업체들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한기술투자 이인규 사장은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영상콘텐츠사업만큼 대안은 없다』면서 『옥토그라프와 같은 경쟁력 있는 업체에 대한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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