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大, 청소년과학캠프 마련

순천향대(총장 이천수)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실직한 부모를 둔 자녀와 천안, 아산권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 청소년 과학캠프를 마련한다.

순천향대는 지난해부터 청소년들에게 과학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천안, 아산권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과학캠프를 운영해왔으나 최근 경제불황으로 인해 실직자들이 늘자 이들의 자녀를 캠프에 무료로 참가시키기로 한 것. 순천향대는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선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22일부터 3박4일간 순천향대 기숙사에 머물도록 하면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첨단실험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과학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고 레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시킬 계획이다. 여기에는 자연과학대학(학장 정계헌) 소속 13명의 교수가 직접 프로그램을 맡게 된다.

순천향대측은 『방학을 이용,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과학시설을 지역 중학생들에게 개방, 그동안 교과서에서 배운 이론을 직접 실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실직가장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이들의 자녀들에 한해 특별히 무료로 참가시키기 때문에 의미있는 여름방학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순천향대는 일반 중학생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시약 등 실습물품 구입차원에서 3만원의 참가비를 받지만 실직 자녀들로 확인될 경우에는 모든 경비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참가신청 문의 (0418)530-1217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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