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목동병원 성주명 교수, 인터넷 의료마케팅 "화제"

국내 대학병원의 암치료 전문의가 세계 최첨단 의술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암환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의료마케팅에 나서 화제다.

이화여대 목동병원 성주명 교수(혈액종양 내과)는 이화여대 인터넷 홈페이지인 「http://www.ewhaumc.co.kr」에 국문과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 의료마케팅에 나섰다.

이 홈페이지는 13일부터 일반인 접속이 가능하며 조만간 야후, 유니텔, 나우누리, 천리안 등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접속 방법은 이화여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야후 및 천리안 등 국내 인터넷 사업자 검색어란에서 「암치료」 「골수이식」 「모세포이식」을 기재하면 된다.

또 미국을 비롯한 해외 네티즌은 인터넷 검색어란에서 「골수이식」의 영문자인 「Bone Marrow Transiplanpation」이나 약자인 「BMT」, 「말초혈액 조혈모이식」의 영문자 「Peripheral Blood Progenitor Cell Transiplanpation」이나 약자인 「PBPCT」를 기재하면 된다.

이 홈페이지에는 암의 종류, 암에 대한 최신정보, 암환자와의 대화방 등 총 11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는데 성 교수는 특히 첨단 의료기술인 위암과 유방암 환자에 대한 동종이식수술법(다량의 항암제 치료 이후 형제의 혈액 모세포를 투입하는 수술)과 자가이식수술법(암치료시 환자 자신의 골수나 말초혈액을 뽑아 보관했다 다시 주입하는 수술)을 주요 상품으로 내걸고 있다.

미국내 주요 의료기관의 유방암, 임파선 종양환자 자가이식 수술비용은 7만5천달러(1억원),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환자에 대한 동종이식수술은 15만달러(2억1천만원)에 달하지만 이화여대 병원에서는 이 가격의 20% 정도로 세계 최첨단의 의술을 제공할 수 있어 항공비와 체류비를 감안하더라도 훨씬 저렴하다고 성 교수는 설명했다.

성 교수는 또한 미국의 경우 의료보험료가 비싸 전체 인구의 10%는 의료보험 비가입자인 점을 감안하면 미국 암환자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내과 및 종양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성 교수는 이 분야의 선두격인 미국의 MD 앤더슨병원에서 5년간 교수로 재직하다 최근 이화여대 목동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성 교수는 『특정 의료기술의 경우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보다 앞서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조차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첨단 의술을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해외 의료마케팅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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