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가 국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오는 8월말까지 일괄 매각된다.
이근영 산업은행 총재와 유종렬 기아자동차 및 아시아자동차 관리인은 6일 산업은행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는 15일 국제 공개경쟁 입찰공고를 하는 한편 공고와는 별도로 입찰참가자격이 있는 자동차업체들에게 입찰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7일 입찰설명회를 열어 입찰 방법과 회사개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후 입찰동의서를 제출하는 업체에 회사 실사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입찰서류는 오는 8월 중순까지 접수하고 이를 심사해 8월말까지는 낙찰자를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또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협력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 경영정상화에 필수적이며 상호지급보증 해소를 통해 채권단의 채권회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 양사를 일괄 매각하기로 했다.
입찰참가자격은 기아를 조속히 정상화시킬 능력이 있는 국내외 자동차업체 또는 이들이 포함돼 구성하는 컨소시엄이며 낙찰자 선정기준은 입찰공고 때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정리계획안은 입찰설명회 전까지 채무상환조건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동의를 얻은 후 7월31일까지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며, 낙찰업체가 확정되면 낙찰결과를 반영해 회사정리계획안을 수정하고 9월 하순까지 제2차 및 제3차 관계인 집회를 열어 이 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정리계획안이 관계인 집회에서 통과되고 법원의 인가를 얻게되면 감자조치 및 신주발행공고가 이뤄지고 12월 하순에는 증자가 완료된다.
이들은 기아처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안건 회계법인과 이 회사의 국외 파트너인 틸로이트 앤드 투씨社의 실사자료를 입찰참여 희망자들에게 제공하며 입찰참가자격, 낙찰자 선정기준 등을 사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낙찰자 선정을 위한 입찰서류 심사도 객관성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담당하도록 하고 전문용역업체인 앤더슨 컨설팅社를 자분 및 입찰 대행기관으로 선정, 감자 및 자본금 규모, 적정지분 구성방안 등에 대한 자문과 입찰관련 제반업무를 지원토록 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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