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MS-日히타치, 디지털 정보가전 개발 제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최근 휴대단말기용 운용체계(OS)인 「윈도CE」분야에서 기술제휴한데 이어 디지털 정보가전제품을 공동개발하는 데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의 이번 공동개발 합의는 PC분야에 이어 디지털정보가전분야에서 주도권 확보를 꾀하고 있는 MS와 디지털정보가전분야를 강화해 부진에 빠져있는 가전분야를 재건하려는 히타치제작소의 목적이 맞아떨어져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가 개발키로한 것은 TV 및 위성방송,인터넷,디지털카메라,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등 각종 디지털데이터를 기록하고 가공할 수 있는 정보가전제품인 「홈 멀티미디어 스테이션」으로 여기에는 MS의 윈도CE가 탑재될 전망이다. 제품은 내년중 10만엔대의 가격에 판매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히타치측은 『각종 디지털정보를 종합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정보가전제품을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가전분야의 핵심사업분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휴에서 MS는 히타치의 가전부문 뿐 아니라 중전부문 등 산업용기기에도 윈도CE를 탑재토록 함으로써 윈도CE를 PC분야 외에 네트워크 단말기용 OS로 적용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MS는 디지털 정보가전분야에서는 앞서 소니와 제휴를 맺은데 이어 마쓰시타전기산업 등과도 제휴를 모색하는 등 이 분야의 주도권확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가전업계에서는 MS의 이같은 제휴전략에 따라 MS의 주도권 영역이 PC분야에 이어 가전 및 산업용 기기분야에 까지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견해도 늘어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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