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컴팩 컴퓨터가 합병이 예정된 일본DEC의 PC생산거점을 활용,일본시장에서 판매하는 PC는 일본내에서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일본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컴팩은 최근 일본DEC의 다마사업소를 이용해 내년 1월부터 일본에서 판매할 PC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컴팩은 DEC공장을 통해 메모리나 하드디스크용량 등을 고객이 원하는 상세한 사양에 맞춰 조립 출하하는 CTO(Configure To Order) 방식의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주문에서 출하까지의 기간을 5일로 잡고 있다.
CTO는 주로 업무용PC 생산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고객이 지정한 사양에 맞춰 PC를 조립 출하하는 것이다. 일단 기본이 되는 제품을 생산한 뒤 고객의 요구에 따라 사양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BTO(Build To Order)방식과는 달리 CTO는 기본 사양이 되는 제품조차 미리 생산할 필요가 없어 BTO보다도 재고 부담이 한층 낮다.
일본 컴팩은 지난해 10월부터 업무용 데스크톱 PC를 대상으로 BTO방식을 적용해 왔으나 일본내 생산거점이 없어 해외 공장을 통해 사양을 변경해야 하는 불편을 겼어 왔다.그러나 이번 일본DEC의 생산거점 활용으로 BTO는 물론 CTO도 자사의 기본 출하 방식으로 채택할 수 있게 됐다.
일본컴팩과 일본DEC는 올해 안에 합병될 예정이나, 합병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통합방침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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