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기와 컴퓨터 서버를 연동해 콜(Call) 제어 및 전환, 음성 및 팩스 메시지 처리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인 컴퓨터통신통합(CTI) 서버용 엔진개발이 활발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커스, 오성정보통신, 한길정보시스템 등 CTI전문업체들이 그동안 미국 다이얼로직, 제네시스, 휴렛패커드(HP) 등에 의존하던 CTI서버용 엔진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국산제품이 출시되는 올 하반기나 내년 초부터는 관련시장을 놓고 외국업체와 국내업체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로커스(대표 김형순)는 최근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국내 주력 교환기는 물론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노던텔레콤 등 외국 교환기 기종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CTI용 엔진을 개발하고 우선 자체 솔루션에 도입키로 했다.
로커스는 자체 시스템에 채용해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대로 패키지 등 단일 품목 형태로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LG정보통신 교환기와 연동할 수 있는 CTI엔진을 개발한 오성정보통신(대표 조충희)도 이를 보다 업그레이드해 국내외 모든 교환기를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LG정보통신은 이와 별도로 UMS솔루션에도 접목시킬 수 있는 UMS용 엔진도 같이 개발해 내년초 정도에는 상용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한길정보시스템(대표 양재현)도 지난해부터 개발에 들어가 최근 CSTA, ASAI 등 교환기 인터페이스 표준을 지원할 수 있는 CTI용 엔진인 CTMP시리즈를 선보였다. 한길정보는 패키지 형태로 이를 공급하는 한편 콜센터, 고객센터 등 애플리케이션별로 구분해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보승정보시스템, 한국밴통신 등도 CTI용 국산 엔진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최근들어 CTI전문 업체를 중심으로 핵심 소프트웨어의 국산화가 활기를 띠고 있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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