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호주, 인터넷 기반 "아.태 과기정보 유통망" 공동 구축

인터넷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간 과학기술 정보를 상호공유할 수 있는 아, 태 과기정보유통망이 구축됐다.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김진형)는 아, 태경제협의체(APEC) 전문분야 실무그룹인 APEC IST WG(APEC Industrial Science & Technology Working Group)소속인 일본, 오스트레일리아의 전문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인터넷 기반의 아, 태 과기정보망을 구축, 곧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아, 태 과기정보유통망 구축 사업은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3개국이 공동으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간 중복투자 배제와 연구개발 과정의 효율화를 위해 각각 과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그간 각국이 연구한 결과물들을 상호교류함으로써 예산절감 및 첨단 연구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3국은 이를 위해 우선 1차로 각 국가가 구축한 보유정보를 영문화하여 정보공개를 공개하며 추후 우리측이 제안한 정부지원과제 보고서 공유 및 다국어 기계번역작업, 일본이 제안한 과기정보 디렉토리 구축 및 배포사업, 오스트레일리아가 제안한 정보배포 및 공유의 기반구조를 제공하기위한 APEC 웹(Web)구축사업을 통합시켜 명실상부한 APEC웹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지난해 APEC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1단계로 각 국가간의 웹 연동을 추진해 기존 보유 DB를 공유하며 향후 지능형 에이전트를 이용, 가상공간상에서 이들 웹을 통합하는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APEC에서는 특히 그간 제안된 42개에 이르는 각종 과제중 과기정보유통망 구축사업을 최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중앙기금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어서 향후 2년뒤 사이버 공간을 통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가들간 과학기술정보 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지난해 APEC 과기정보망 구축에 합의한 후 현재까지 국내외 연구보고서 6천건, 인력자료 2천건을 DB로 구축, 현재 연구전산망을 통해 유통중이며 APEC각국의 언어 차이 등을 극복하고 회원국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정보서비스개발 등 웹 환경을 가상적으로 통합하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중이다.

연구개발정보센터 김태희 박사는 『이들 과제가 차질없이 수행될 경우 2천년부터는 APEC 회원국간 과기정보를 상당부분 공유하게돼 정부출연연구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의 연구효율이 증대될 것』이라며 『미국, 대만, 싱가포르도 참여의사를 밝혀와 향후 아, 태지역을 총망라한 과기정보망으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APEC은 태평양 연안 20여개국 국가들이 유럽의 EU에 대응해 서로 상호보완적 경제적 이득을 얻고자 결성된 연합체이며 산하에 여러개의 위킹그룹을 두고 있다. 이 워킹그룹중 IST WG는 APEC국가들이 과학기술과 관련해 수행하는 각종 과제를 기획,수행하는 관리기구로서 1년에 두차레 회의를 통해 현안토론, 새로운 과제에 대한 제안등을 담당한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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