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그래픽스(SGI)가 이번주중 칩관련 자회사인 밉스(MIPS) 테크놀로지스를 분리한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와 함께 SGI는 일본 소니와 자사 3D 그래픽 소프트웨어사업부인 코스모 소프트웨어의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GI의 밉스사업부 분리 조치는 지난 4월 발표한 사업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으로 분리와 함께 기업공개가 단행된다. 기업공개로 밉스는 초기 5백50만주의 주식을 주당 12∼14달러에 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분리된 밉스가 일본 닌텐도와의 차세대 게임 플랫폼 개발협약을 계속 주관하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밉스는 현재 닌텐도64용 그래픽과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라이선스협약권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매출의 76%를 이 부문에서 벌어들였다.
그동안 밉스는 디지털 가전 및 임베디드용을 중심으로 명령어축약형컴퓨팅(RISC)칩의 설계 및 라이선스 업무를 전담하면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와 함께 인텔칩에 맞서 독자적인 RISC진영을 구축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계속되는 사업부진으로 SGI가 결국 인텔아키텍처로의 전환을 결정함에 따라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는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
한편 SGI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소니와 코스모 소프트웨어의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SGI측은 아직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며 조만간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모 소프트웨어는 가상현실모델링언어(VRML) 저작도구인 「코스모 월드」를 비롯 자바등 웹 애니메이션이나 양방향웹을 위한 툴개발 및 공급에 주력해 왔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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