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이오니아가 청자색반도체레이저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레이저 광의 단속(斷續) 발신에 성공했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29일 전했다.
이번 파이오니아의 기술은 압력이 대기압의 절반 이하인 반응로(反應爐)에서 사파이어기판 위에 질화갤륨 등의 박막을 다층으로 쌓아올려 결정을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성질이 균일한 결정을 양산할 수 있다.
파이오니아는 이 기술을 이용해 실온에서 파장 4백10나노m의 청자색레이저를 단속 발산하는 데 성공했다.
파이오니아는 향후 결정의 내열성을 높이고, 연속 발신도 가능토록 해 오는 2001년쯤 대용량의 차세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용 광원으로 실용화할 계획이다.
청자색반도체레이저는 현행 적색레이저를 대신할 차세대 광원으로 DVD에 이용하면 기록용량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소니 등 일부 업체가 이미 장시간의 연속 발신에 성공했고, 단속 발신에는 도시바와 후지쯔 등이 성공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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