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 촬영장치 전문업체인 현대의료기기(대표 윤수현)와 메디슨이 X선 촬영장치 부문의 생산 및 판매 제휴를 맺었다.
27일 현대의료기기는 메디슨이 지난해 인수한 일본 아코마사가 생산중인 X선 촬영장치 중 모바일 X선 촬영장치 및 유방암진단기 등 고기능 첨단 제품을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키로 하는 내용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양사가 X선 촬영장치 부문에서 제휴하는 것은 현대의료기기는 선진 X선 촬영장치 기술 이전을 통해 조기에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고 메디슨은 생산설비 구축에 따른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의료기기는 모바일 X선 촬영장치와 유방암 진단기를 연산 2백대 규모로 생산, 올해 말부터 메디슨의 국내외 영업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이들 품목을 OEM 방식이 아닌 독자 브랜드로 생산하는 한편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는 부품은 전량 국산으로 교체함으로써 일본에서 생산할 때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모바일 X선 촬영장치와 유방암진단기 외에도 향후 협력 대상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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