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휴대전화 가입자수 2002년께 1억5천만명 돌파 예상

아날로그방식과 디지털방식을 합한 서유럽지역의 휴대전화 가입자수는 오는 2002년에 1억5천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영국의 시장조사회사인 리드일렉트로닉스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일본 「전파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드일렉트로닉스는 2002년의 휴대전화 가입자수는 지난해의 5천5백만명에 비해 2.7배가량 늘어날 것이며 당분간 이같은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02년에는 1억5천만명의 가입자중 3백30여만명의 아날로그 가입자를 제외한 1억4천여만명이 디지털 휴대전화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 앞으로는 디지털방식이 전체 휴대전화시장의 신장세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드일렉트로닉스는 또 이같은 휴대전화 가입자수의 증가는 단말기관련 매출액과 통화요금관련 매출액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02년 이 지역의 휴대전화시장은 지난해의 4백80억달러에 비해 87.5%가량 늘어난 9백억달러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2년말에는 이탈리아,독일,프랑스,스페인,영국 등 5개국이 서유럽지역 휴대전화 사용량의 75%를 점유할 것이며 이중 이탈리아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리드일렉트로닉스는 또 현재 서유럽에는 범유럽디지털휴대전화규격(GSM)관련 사업자가 35개사에 달해 저가격을 앞세운 가입자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2002년에는 휴대전화의 보급률은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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