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C케이스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성일정밀,가남전자 등 주요 PC케이스업체들은 내수시장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총력전을 펼치면서 지난해보다 2백% 이상의 수출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대의 PC케이스업체인 성일정밀은 지난달까지 1백만달러 상당의 PC케이스를 수출해지난해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이 회사는 올하반기에는 유럽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3백50만달러 수출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가남전자는 지난해 40만달러의 PC케이스를 수출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이미 2백만달러의 PC케이스 수출실적을 올려 올 수출목표 4백50만달러 달성을 낙관하고 있으며 금강멀티시스템,바울 등 PC케이스 생산업체들도 중국과 중남미시장 등으로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PC케이스 수출증가세에 대해 관계자들은 환율인상에 따른 수출경쟁력 제고와 함께 저가 외산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일찍부터 케이스 디자인에 대한 컬러패션화 개발및 제품마무리에 신경을 써온 결과로 보고 있다.
성일정밀의 한 관계자는 『국산PC케이스가 디자인,조립성 등 품질면에서 이미 세계 수준이기때문에 현재의 가격경쟁력만 유지된다면 올해 수출전망이 밝다』고 말하면서 국내 PC케이스수요가 작년대비 50%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출에 매달리는 업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전망했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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