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전문업체인 오성전자산업(대표 유병화)의 올 매출이 전년대비 20% 정도 증가한 1백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성전자산업은 당초 올해 매출액이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2백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내수경기의 침체로 인해 국내 세트업체에 대한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 20% 매출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러나 IMF체제 이후 국내 경기의 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20% 이상의 매출신장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직수출 물량이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할 정도로 내수시장 의존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성전자산업은 국내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내수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앞으로 수출지역 다변화 등을 적극 추진, 직수출 물량 비중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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