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시만텍이 디스크 복사 소프트웨어인 「고스트(Ghost)」를 개발업체인 뉴질랜드의 바이너리 리서치로부터 매입키로 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시만텍은 바이너리 리서치의 자산을 2천7백50만달러에 인수하는 방법으로 고스트와 생산 공장을 모두 매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스트는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변경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여러대의 PC 하드 드라이브에 있는 콘텐트나 이미지를 복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이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시만텍은 바이너리 리서치의 자산 인수 절차를 거쳐 오클랜드 생산공장을 연구, 개발(R&D) 사이트로 존속시키고 오는 9월이후 자사 「노튼」 브랜드의 고스트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만텍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IBM으로부터 바이러스 퇴치 기술을 라이선스 받아 이를 자사 제품과 통합, 「노턴 앤티바이러스」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나온 것으로 이 회사의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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