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고급형 중심으로 급팽창하고 있는 일본의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최근 보급형 신제품의 잇따른 등장으로 양극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전파신문」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말에 걸쳐 이미 출시됐거나 투입되는 7개사의 11개 신제품이 1백만화소 이상의 고체촬상소자(CCD)를 탑재한 메가픽셀 6개 기종과 35만 화소급의 VGA 5개 기종으로 구성돼 고급형 주도의 신제품 출시가 균형을 되찾고 있다.
특히 이들 신제품은 가격대 성능이 크게 향상돼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1백50만대보다 훨씬 확대돼 전년의 두배인 2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7월의 메가픽셀 신제품은 다음 달 중순 나올 예정인 후지사진필름의 「파인픽스5000」(화소 1백50만, 가격 7만4천8백엔), 이달 중순에 선보인 코니카의 「QM100V」(1백8만, 6만9천8백엔), 이달 말에 등장하는 코닥의 「DC260ZSoom」(1백60만, 12만8천엔) 「DC220Zoom」(1백9만, 8만8천엔), 다음달 말 출시되는 도시바의 「어레그렛트M1」(1백50만, 7만9천8백엔), 다음 달 중순 나오는 리코의 「리코DC4T」(화소 1백32만, 가격 7만9천8백엔) 등이다.
VGA 신제품은 이달 초 선보인 산요전기의 「멀티스DSCV100」(35만, 5만8천엔), 이달 중순 나온 후지사질필름의 「클립 이트50」(35만, 3만9천8백엔), 이달 말 등장하는 도시바의 「어레그렛트5」(35만, 4만9천8백엔), 다음 달 1일 판매되는 소니의 「디지털마비카MVCFD71」(35만, 오픈가격), 「디지털마비카MVCFD51」(41만, 오픈가격) 등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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