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부스 단위의 현대관(#503)은 현대그룹의 시스템통합(SI) 전문계열사 현대정보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현대정보기술은 「플러스웨어」 「플러스」 등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서비스인 「신비로」를 통해 제공되는 국제전화, 국제팩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유즈넷 뉴스 검색서비스인 「뉴스원」, 전자도서관, 인터넷 메시지 처리도구 「넷듀엣」 등도 이 전시관을 장식하고 있다.
기존 「플러스오피스(PlusOffice)」와 「플러스닥(PlusDoc)」을 통합한 「플러스웨어(Plusware)」는 현대정보기술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 인트라넷 솔루션. 최신 웹기술을 모두 적용해 개발한 플러스웨어는 사실 기존 유닉스 기반 그룹웨어였던 「오피스웨어」를 윈도NT용으로 재개발한 것이다. 클라이언트서버(CS)시스템을 전제로 개발했기 때문에 CS기반의 기업환경에 적합하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한층 편리해졌다. 전자결재와 워크플로 기능이 하나로 통합돼 기업의 업무재구축(BPR) 작업이 용이하다는 점과 대화형 결재처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웹기반 지식관리시스템 구축도구인 「플러스닥」은 기술동향, 시장, 제품정보 등 기업에서 필요한 각종 문서자료를 고객환경에 맞게 관리해주는 제품.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 「하이서치」와 워크플로 도구인 「하이플로」를 탑재했으며 강력한 이식성과 유연한 연계성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신비로」는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현대정보기술이 다수의 관람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여기고 있는 전략적 출품 아이템. 특히 인터넷 회선을 이용한 신비로 국제전화와 국제팩스의 경우 「알뜰 지출」을 추구하는 중소기업과 일반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비로 국제전화는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10개국의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컨소시엄이 구성한 인터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요금이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또 공중전화에서도 손쉽게 이 국제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을 보였다. 1만원권, 2만원권, 3만원권 등 세종류로 발매되는 이 선불카드를 구입하면 해당카드 요금의 10%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전세계 3만여 토론그룹들의 전문정보를 웹에서 검색해주는 「뉴스윈」, 다양한 논문과 학술자료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 시범시스템」, 전자우편을 통해 프레젠테이션과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넷듀엣」 등도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전시장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프랑스월드컵 전문 홈페이지(http://worldcup.shinbiro.com)에 접속, 경기결과를 예측하는 베팅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시기간 동안 인터넷 쇼핑몰인 「신비몰」의 상품을 대폭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장윤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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