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롤러와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중국의 주요 통신사업자와 4억달러에 달하는 통신장비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모토롤러는 중국 동부지역 통신사업자인 이스턴 커뮤니케이션(이스트컴)과 2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GSM폰 관련 장비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이스트컴의 통신서비스 지역인 절강성과 산서성의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1억1천만달러, 2천1백만달러를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루슨트는 중국 국영 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컴과 6천2백만달러에 달하는 통신장비 판매계약을 체결, 광케이블 및 트랜스미션 장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클린턴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체결된 이 계약은 미국이 중국 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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