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의 미국 자회사인 암달이 차세대 메인프레임 「밀레니엄 800」을 내년초부터 공급,오는 8월 출시에 나서는 IBM의 「S/390 G5」와 경쟁할 전망이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등에 따르면 암달은 당초 내년 2.4분기로 예정된 800시리즈의 공급을 내년 1월로 앞당긴다고 발표하고 이의 새로운 로드맵을 최근 공개했다.
800시리즈는 1백25MIPS(초당 1백만개의 명령어 처리능력)의 금속성산화막반도체(CMOS)칩을 기반으로 최대 12개까지 집적할 수 있어,처리속도가 1천MIPS에 육박한다.
이같은 속도는 기존모델인 밀레니엄 700시리즈의 최고 6백85MIPS보다 빠를 뿐 아니라 10개의 칩을 집적,최고 9백MIPS 처리성능을 갖는 IBM의 5세대 메인프레임 S/390G5보다 우수한 것이라고 암달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처리속도(MIPS)는 메인프레임의 성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기 때문에 암달은 IBM기종보다 빠른 속도를 무기로 엔터프라이즈및 대형수요처에 대한 마케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암달은 시스템 통합및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관리를 위한 자사의 「멀티플 서버 피처」를 내장,유연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세계 메인프레임시장에서는 IBM이 67%의 시장점유율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히타치와 EDS의 합작사인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스가 그뒤를 따르고 후지쯔는 10%정도에 불과하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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