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텍트로닉스,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리콜"

텍트로닉스(Tektronix)가 결함이 발견된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2개 모델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한다.

한국텍트로닉스(대표 윤상태)는 23일 지난 96년 출시한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TDS210」, 「TDS 220」등 2개 모델의 그라운드 접속부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졍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TDS210」, 「TDS220」이 그라운드 리드(ground lead)상의 라인이 다소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나 파형상의 정확한 값을 나타낼 수 없고 전기적인 충격도 일으킬 수 있어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즉 오실로스코프 사용자가 프로브 그라운드 리드(probe ground lead)나 프로브 팁에 가까이 있는 그라운드 링(ring)을 전압 소스에 잘못 연결할 경우, 오실로스코내 회로보드 트레이스상의 전기적 그라운드 패스가 열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리콜대상으로는 「TDS210」의 경우 시리얼번호가 B049400이나 C010880 이전에 출시된 제품을, 「TDS220」은 시리얼번호 B041060이나 C011175 이전에 출시된 제품이다.

국내 오실로스코프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텍트로닉스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이번 2개 모델에 대한 리콜을 알리는 서한을 보내 서울 본사에서 결함부분에 대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96년 상반기 전세계적으로 출시된 「TDS210」, 「TDS220」은 각각 60MHz, 1백MHz급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로 자동측정, 화면저장 기능등 갖추고 있으면서도 기존 아날로그제품 비슷한 1백만원대로 판매, 텍트로닉스 단일제품중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온기홍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