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USA, "컴퓨터 시티" 2억7천5백만달러에 인수

미국 대형 컴퓨터 유통업체인 컴프USA가 탠디산하의 유력 경쟁업체인 컴퓨터 시티를 2억7천5백만달러에 인수한다고 「PC위크」「C넷」이 보도했다.

3.4분기중에 완료될 이번 인수에 따라 컴프USA는 미국 최대 컴퓨터 소매업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맞춤형 PC나 통신판매,기술서비스,교육등 토털 솔루션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북미지역에 1백60개의 소매체인을 가지고 있는 컴프USA는 1백개가 넘는 컴퓨터 시티의 체인점을 흡수,모두 2백60여개로 늘어 나면서 제조업체들에 대해서도 지배적인 유통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컴프USA는 이번 인수로 캐나다에 있는 6개의 컴퓨터 시티 유통점은 상호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나 미국내에서는 일부 체인점의 통합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기존 컴프USA 지역에 있는 컴퓨터 시티매장을 철수할 것인지등 구체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 4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컴프USA는 그동안 1천달러미만 저가PC의 등장과 극심한 가격경쟁으로 수익및 매출에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으나 이번 컴퓨터 시티 인수에 따른 세력 확장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제조업체들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탠디도 컴퓨터 시티가 지난 수개월간 고전을 면치 못하자 지난 4월 별도 법인으로 분리시킬 방침이었으나 이번에 매각이 결정됨으로써 자금난을 덜 수 있게 됐다.

<구현지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