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요금 수입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서울시가 총 1백44억원을 투입, 설치키로 한 자동요금징수기에 대한 타당성 논란이 고조.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삼가하고 있는 버스자동요금징수기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버스 이용객의 56%가 버스카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80% 이상이 버스카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10∼20%에 불과한 현금승차 이용객의 요금수입을 알기 위해 1백44억원이나 되는 세금을 낭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
반면 서울시와 이 사업을 대행하는 버스운송사업조합 측은 『거스름돈을 빨리 지급하고 버스업체의 실제 수익금을 정확히 파악, 요금 인상폭 결정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징수기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강변.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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