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측정시스템(GPS)관련 벤처기업인 내브트론(대표 김성환)은 위성에서 발사된 신호를 수신, 위치확인에 사용되는 GPS용 엔진(Engine) 「GPSTronV1」을 개발, 20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아주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와 공동개발한 이 제품은 위치정보를 받는 GPS수신기의 핵심장치로 외국 선진업체의 제품과 똑같이 최대 12개 위성추적이 가능하다.
특히 칼만필터를 채용, 부드러운 주행경로 출력이 가능하고 측위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가시위성이 변할 경우에도 연속적인 측위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또한 위치보정 GPS(DGPS) 및 SA(Selective Availability)기능과 결합, 3m정도의 높은 위치정확도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80mmX50mmX10mm크기의 초소형인 이 엔진은 시계오차 예측, 고도추정 기법 등을 채택해 가시 위성이 2개일 때도 위치측정이 용이하며 사용자의 위치, 시각을 입력하면 더욱 빠른 위성추적기능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이번 GPS엔진이 화물 및 배송, 레저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어 이달부터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GPS엔진을 차량에 부착해 현장 테스트를 실시키로 하는등 외국업체가 독점해온 GPS엔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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