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日, 2010년까지 아날로그TV 종료 권고

(도쿄,교도=연합)일본 우정성의 한 연구팀은 17일 2010년까지 재래식 아날로그 TV 방송을 마감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단일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업계에 촉구했다.

연구팀은 TV 방송업자들에 2003년 말이전까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대도시 지역에서 디지털 프로그램 방송을 시작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2006년말 이전까지 디지털 방송에 들어갈 것을 권장했다.

이같은 일정은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몇년 연기된 것으로, 디지털 방송에 필요한 장비들을 급히 구입하느라 TV 방송업자들이 막대한 부담을 지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우정성이 99년 디지털 방송 희망자에게 면허를 발급하고 2000년 도쿄를 포함한 간토(關東) 지역에서 디지털 실험 방송을 시작하며 일본 가구의 85%가 디지털 TV 수상기나 컨버터를 보유할 것으로 추정되는 2010년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2010년 이전까지는 방송업자들이 동일한 TV 프로그램을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가지 방식으로 방송하도록 권장했다.

디지털 방식을 사용할 경우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보다 화질이 좋은 다채널,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며 개인용 컴퓨터를 통한 텔레마케팅도 가능해진다.

업계는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TV 수상기의 수요가 10억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미국과 영국의 일부 방송업자들은 올해 말이전 디지털 TV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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