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가 최근 여객선의 모든 출입구에 CCTV설치를 의무화한 것을 계기로 선박용 CCTV 및 보안감시시스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CTV카메라 제조업체들은 IMO의 이같은 규정마련이 CCTV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선박용 CCTV카메라의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선박용 경보, 감시, 방재 시스템 전반에 걸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선급협회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는 지난해 말 모든 여객선의 출입구에 CCTV와 경보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해상인명안전협약을 개정했다. 협회는 이 협약이 97년 7월 이후에 새로 건조되거나 이전에 건조된 선박이라도 이 기간에 검사를 받게 되는 모든 여객선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기존 해상인명안전협약은 경보시스템이나 CCTV 가운데 하나를 선택 설치토록 되어 있으나 최근 두가지를 모두 설치토록 개정된 것이다.
한국선급협회 관계자는 『국내 해양법은 고속선에 한해서만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국내 선박이라도 외국 항구에 기항하기 위해서는 IMO의 해상인명안전협약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CTV카메라 제조업체를 비롯한 관련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CCTV카메라를 생산하고 있는 LG하니웰은 선박용 제품을 개발, 한국선급협회에 인증을 의뢰할 계획이다. LG하니웰 관계자는 『선박용 CCTV카메라는 일반 제품과 달리 방폭, 방염, 방습 등에 대한 규정이 까다로워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선박용 제품 공급을 위해 별도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IMO의 선박 안전규정 강화추세에 따라 국내법의 개정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CCTV는 물론 선박용 각종 보안, 안전설비 시장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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