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미리 가보는 SEK.WWE 98 (10);대기업관

24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동시 개막되는 제12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98), 제6회 윈도우월드전시회(WWE98)에는 삼성, LG, 대우, 현대, 삼보 등 대기업들의 자존심을 건 출품경쟁도 전시회 열기를 돋구는 데 단단히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은 각각 20∼30 단위의 대규모 부스 기업관을 설치하고 자사가 자랑하는 간판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대기업은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첨단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더욱 많은 관람객의 발길과 눈길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도 준비중이다.

LG관에는 LG IBM과 LG전자, LG소프트 등 계열 자매회사들이 함께 참여해 자체 개발한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VOD서버용 소프트웨어 엔진인 「네오비스」와 서버 장애를 자동으로 복구해주는 미들웨어 「세이프 워커」를 출품하기로 했다. LG IBM은 노트북PC 「싱크패드 600」 「싱크패드 315ED」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LG소프트는 여러 제품을 통합한 인트라넷시스템 「오피스월드」와 통합메시지시스템(UMS)을 선보인다.

대우통신이 대우그룹을 대표해 참가한 대우관에는 휴대형항법시스템(PNA)과 인텔의 셀러론 프로세서를 채용한 PC가 국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우통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PNA 「루트파인더」는 GPS 위성신호를 수신해 현재의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하고 목적지까지의 최단경로를 보여주는 시스템으로 벌써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제품이다. 대우통신은 관람객이 현장에서 「루트파인더」를 시연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이외에도 노트북과 디지털프린터, 비디오 멀티미디어 PC, 솔로리엑터를 함께 전시하기로 했다.

삼보컴퓨터는 삼보관에서 체인지업PC 최신 모델을 선보인다. 이 모델은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도 하드디스크를 교환할 수 있는 핫스와프 기능과 열쇠가 없으면 하드디스크를 분리할 수 없는 캠록 기능이 있다. 이와 함께 30만원대 보급형 스캐너 「파워스캔600P」 「삼보SMP 서버 시리즈」를 함께 출품할 계획이다.

삼성관은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각각 독자적인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유아용 학습 컴퓨터 「싱코」, 국민형 PC 「M6000」, 「훈민정음 오피스98」을 출품할 방침이다. 특히 「훈민정음 오피스 98」은 최근 한글과컴퓨터가 「글」 제품개발을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관람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인터넷 카페를 설치, 관람객이 유니텔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하고 즉석 가입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 유니웨어, 유니ERP 등 인트라넷 제품도 전시하기로 했다.

현대정보기술이 단독 참가하는 현대관에서는 윈도NT 기반의 인트라넷 솔루션인 「플러스웨어」와 「플러스닥」이 첫선을 보인다. 또 PC통신 「신비로」의 부가서비스인 국제전화와 국제팩스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서비스에 대해서는 전시회 현장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유즈넷 뉴스 검색서비스인 「뉴스원」, 전자도서관, 인터넷 메시지도구인 「넷듀엣」도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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