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가 개발 생산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시스템이 중국에서 최초로 상용 서비스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6일 중국 상해시에서 박희준 정보통신총괄사장과 중국 운영사업자인 왕청년 상해장성이동통신유한공사 대표 및 이수천 우전부 이동통신국 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DMA 이동통신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특히 상해, 광주, 북경, 서안 등 중국 4개 지역의 CDMA 시범 서비스 가운데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모토롤러, 노텔 등 세계적인 업체를 제치고 가장 먼저 상용서비스에 나서 세계 최대 잠재시장인 중국 이동전화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상해시 CDMA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후 6만8천회선 규모의 교환국 1대, 기지국 67대 및 서비스를 포함한 턴키 방식의 장비를 공급한 바 있고 망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최초로 상용서비스에 돌입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상해 장성공사가 올 하반기 산동성, 강소성, 절강성 등 중국내 주요 12개성으로 CDMA 상용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이번에 인정받은 CDMA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들 프로텍트에 대한 수주까지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중국시장을 겨냥한 장비 및 단말기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 아래 이미 무선가입자망(WLL) 합작회사를 설립한 상해시를 통신장비 수출의 지역거점으로 선정하고 개인휴대통신(PCS) 비동기전송모드(ATM) 등 관련제품의 진출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중국내에서 이동전화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와 도시는 삼성이 상해와 천진,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상해와 광주, 모토롤러가 북경과 광주, 노텔이 서안 등으로 세계 주요 업체들이 모조리 참여하고 있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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