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 "CDR-126"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은 지난 1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CDRW드라이브(모델명 CDR-126)를 개발, 상품화했으며 2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현재 미국과 유럽, 중동과 아시아에 월간 3천대에서 5천대 정도를 공급하고 있다.
태일정밀은 현재 월 3천대 규모의 CDRW드라이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유럽 및 미국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는 시장수요에 따라 생산능력을 월 1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태일정밀은 세계적인 CD롬드라이브 제조사 및 광저장장치 분야의 업체들 중 다수가 시장에 참여해 있는 관계로 초기시장 선점을 위해 가격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CDRW드라이브는 개당 3백50달러에서 4백달러 수준으로 형성돼 있지만 태일정밀은 이보다 낮은 저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태일정밀은 오는 10월 CDRW드라이브의 핵심부품인 광픽업장치 개발일정이 오는 10월(읽기 24배속 제품)과 99년 3월(쓰기 4배속, 읽기 24배속) 발표됨에 따라 2세대 CDRW드라이브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태일정밀에서는 다만 CDRW드라이브의 핵심부품인 광픽업모듈 요구량을 네덜란드 필립스사가 맞추지 못하는 공급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해외수출 계획이 다소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그러나 부품 수급문제는 올 연말이면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의 확보가 끝나는 올 연말경이면 본격적으로 내수시장에 참여해 CD롬드라이브 대체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가격적인 면에서도 태일정밀이 CDRW드라이브 국내공급을 시작하는 시점이면 현재 가격수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일정밀이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EIDE방식으로 읽기 2배속, 쓰기 6배속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또 CDRW미디어를 사용할 경우 1천번의 재기록이 가능하며 CDR(CD리코더블) 미디어도 활용할 수 있고 기존 CD롬타이틀의 재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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