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네트워크사업 "큰 걸음"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최근 중소기업 및 대기업용 네트워크장비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9일 네트워크 스위치 전문업체인 자일랜과 마케팅 및 개발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네트워크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가 하반기 네트워크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장비는 중소기업용 「8275 워크그룹 스위치」 「8245 패스트 이더넷 허브」 「8242 이더넷 허브」 「8277 Nways 이더넷 라우트 스위치」와 대기업용 「8274 Nways 랜 라우트 스위치」 등 5종이다.

이 회사가 출시한 중소기업용 네트워크 제품들의 경우 구성 및 관리가 용이하고 필요에 따라 확장이 가능하며 높은 포트 밀집도와 저가격으로 소호(SOHO)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 대기업용 네트워크 제품인 「8274 Nways 랜 라우트 스위치」는 이더넷, 패스트 이더넷, 토큰링, FDDI, ATM, CDDI, 프레임 릴레이 등을 지원해 구입자들이 추가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없고 기능적으로는 1초에 22만개 이상의 패킷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IBM과 자일랜의 전략적 제휴는 IBM이 자일랜의 소형 스위치 「옴니스택 5024」를 판매하는 형태로 자일랜은 IBM의 주문형 반도체를 공급받아 토큰링 스위치를 개발하는 한편 IBM의 MPOA(Multi Protocol Over ATM)기능을 탑재해 IP트래픽 기능을 보강한다는 것이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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