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탐방] 픽셀컴퓨터아트스쿨

『수료 후 취업이 안될 경우 수강료를 돌려드립니다.』

학원 수강료를 환불하는 일종의 리콜제를 도입한 컴퓨터학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홍대입구에 위치한 픽셀컴퓨터아트스쿨(원장 곽근선)은 정규과정(6개월, 9개월) 수료 후 관련업체에 취업이 되지 않으면 수강료의 50%를 환불하는 리콜제를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 가전분야에서의 리콜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사람, 특히 교육분야에서의 리콜제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밝히는 곽 원장은 『그만큼 책임지고 교육을 시키겠다』고 강조한다.

그는 픽셀이 규모면에서 크지 않다는 점이 리콜제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현재 약 60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픽셀은 일대일 개인지도가 가능한 소수정예 학원. 그렇다고 해서 보유장비가 미흡한 것은 결코 아니다. 눈에 보이는 장비만도 펜티엄PC 15대와 매킨토시 5대. 수강생들이 활용하기에는 충분하다.

교육의 질도 낮지 않다. 컴퓨터그래픽(CG) 과정에서부터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과정이 있고 컴퓨터 인테리어 디자인, 매킨토시광고/편집디자인, 웹디자인 과정이 정규반으로 마련돼 있다.

CAD 건축기능사 과정, CG디자이너과정, 워드프로세서 과정 등 자격증을 대비하는 과정도 있고 3D스튜디오, 3D MAX, 오토캐드, 포토숍, 일러스트레이터, 코렐드로, 홈페이지 작성 등의 단과과정도 있다.

CD타이틀 제작업체로 첫 발을 내디뎠던 픽셀컴퓨터아트스쿨은 다른 학원에는 없는 장점이 있다. CD타이틀 제작과 관련한 노하우는 물론 애니메이션, 모델링 부문에서 학생들에게 실무와 직접 연관이 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곧바로 실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곽 원장은 픽셀의 정규과정 수료자는 관련 업체에 책임지고 취업을 시켜왔다고 밝힌다. 업체들과의 연계 취업 등을 통한 독특한 취업방식으로 취업률도 높다. 이에 대해 곽 원장은 『이미 졸업한 학생들이 관련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픽셀은 현재 IMF사태 후 컴퓨터학원을 찾는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우선 수강료를 최고 30%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학원 관계자는 수강료 인하와 리콜제를 결합할 경우 수강생들은 평소의 절반 비용으로 정규반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된다고 귀띔한다.

또 방학동안 특강을 마련, 단과반 과정을 마련했다. 여기에서는 평상시 비용의 절반으로 두 개의 단과과정을 수강할 수도 있다. 자세한 문의는 (02)322-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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