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정보] 이동전화기

이동전화(PCS 포함)의 보급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대체수요가 일기 시작하면서 단말기만 재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휴대전화를 구입했던 경험이나 최근 신규가입자들에게 초저가에 판매하는 정보만 믿고 단말기를 교환하려고 통신기기 위탁대리점에 찾아갈 경우 예상외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데 놀란다.

보통 신규가입자들은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 정도면 가입비를 포함해 단말기까지 구입할 수 있으나 기존 가입자가 단말기만 구입하게 되면 4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소요된다.

그렇다고 기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를 중단하고 타 서비스사업자로 변경, 신규가입할 경우 당초 사용하기로 했던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사례도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대체 수요자들은 대부분 많이 알려진 자신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단말기만 교체하는데, 저비용으로 단말기를 구입하는 방법은 서비스사업자들이 1년에 한두번 실시하는 구형제품 보상교환 판촉행사나 사용금액 누적 점수로 단말기를 교환해주는 행사기간에 교체하는 수밖에 없다.

이같은 현상은 서비스사업자들이 가입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2∼3년간 사용하는 대가로 사전 보상해주는 제도에서 비롯됐는데 계약기간이 만료된 소비자가 당장 새로운 단말기로 교체해야 할 경우 신규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신제품들은 검은색 일변도에서 탈피,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나오는 가운데 사이즈와 무게가 대폭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나고 부가 서비스내용도 대거 확대시켜 놓았다.

디지털 휴대폰은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맥슨전자 4개사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현대와 맥슨은 휴대폰 서비스사업자를 통해 판매하고 삼성과 LG는 서비스사업자와 자사 대리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휴대폰전화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의 최신 모델인 「SCH-600」은 소용량 배터리를 채용했을 경우 1백9에 불과하며 크기는 1백14×50×22㎜로 초소형, 최경량을 자랑하고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하면 연속통화 최대 1백80분, 통화대기 6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통화중 중요 내용을 직접 녹음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음성다이얼 기능, 이어마이크폰 접속 기능, 잡음제거 기능 등 사용편리성을 최대한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LG정보통신이 조만간 소비자판매에 들어갈 폴더타입(접는 형) 싸이언 디지털(모델명 LGC-600F)은 크기(1백1×56×29.5㎜)와 무게(1백25, 소형배터리 채택시)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접었을 때는 명함정도 크기로 한손에 쏙 들어오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음성다이얼 및 음성, 한글 메시지 서비스 기능, 무선 데이터통신 기능과 함께 문자 메시지 발신기능, 지역번호 자동다이얼 기능, 통화중 메모 등 부가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후발주자로 참여한 현대전자의 걸리버(모델명 HGC-710)는 소형 배터리 부착시 1백45에 크기는 1백25×50×25㎜의 플립타입으로 디자인했으며 울림제거 기능을 비롯해 한글, 영문 단문서비스, 바이오리듬 체크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했다.

한편 맥슨전자의 MXC-1008F 모델은 다기능 정보통신 수단의 제공을 목표로 데이터서비스 기능을 탑재, PC에 연결해 사용할 경우 PC통신망 접속과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크기는 소형배터리 장착시 1백22×45×24.8㎜며 대형 배터리 채용시 연속통화 2백40분, 통화대기 1백시간을 사용한다고 전한다.

<원연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