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기술향상과 업체들간의 경쟁심화로 스토리지(저장장치) 가격하락세가 가속되고 있다.
미 「C넷」이 스토리지 전문시장조사업체인 디스크트렌드의 보고서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토리지 저장용량은 해마다 60%정도 증가하는 데 반해 가격은 제자리 걸음이어서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을 압박하는 반면 수요자들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디스크트랜드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경우 지난해 2∼3GB이던 평균용량이 올해는 3∼5GB로 늘어났으나 메가바이트(MB)당 단가는 5센트로 크게 떨어졌다며 오는 2천년에는 2센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윈도98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급증이 드라이브의 대용량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후지쯔나 맥스터,삼성 등 아시아지역 업체들의 공격적인 사업강화도 가격하락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올해 이에 따른 시장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디스크트랜드는 예상했다. 이들 업체는 현재 스토리지 제품주기의 단축을 통해 시장에 신속하게 제품을 투입함으로써 시게이트나 퀀텀,웨스턴 디지털 등 선두업체들과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디스크트렌드는 세계 스토리지시장에서 미국 이외의 업체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현재 22.7%에서 오는 2천1년에는 3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HDD 시장은 전년비 20% 늘어난 1억2천6백만대가 출하(매출액기준 3백40억달러)된 데 이어 올해는 출하량과 매출액에서 각각 16.9%,및 7.9%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2천년까지 이 시장은 출하량 2억1백만대,매출액 7백억달러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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