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트북PC시장의 신제품, 가격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미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컴팩 컴퓨터,도시바,에이서 등이 가격을 크게 낮춘 신형 펜티엄II 및 MMX펜티엄 노트북을 대거 발표하는 한편 게이트웨이,NEC 등도 이들 기종의 가격인하를 단행,판매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저가화의 새로운 국면이 예고된다.
컴팩은 이번주 초 사이릭스의 미디어GX 및 고성능 펜티엄II를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 5개 기종을 1천6백달러에서 3천달러미만의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인다.
이중 2백33MHz 미디어GX를 탑재한 「프리자리오 1230」모델이 1천6백99달러이며 AMD의 2백33MHz K6제품이 2천1백99∼2천4백99달러,2백66MHz 펜티엄II기반의 「프리자리오 1655」가 2천9백99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에이서도 이에 앞서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2백33MHz 펜티엄II 기반의 업무용 노트북 「익스텐사 710」시리즈 3개 모델을 발표했다.
하위 모델인 710DX의 경우 2.1GB HDD와 12.1인치 LCD를 갖추고 가격이 1천9백99달러이고 3.2GB HDD와 12.1인치 TFT LCD를 내장한 710T 모델이 2천3백99달러, 그리고 3.2 GB HDD에 13.3인치 TFT LCD 탑재 모델인 710TE가 2천6백99달러에 공급되고 있다.
도시바 역시 이번주 초 2백66MHz MMX펜티엄을 탑재한 「새틀라이트 335」및 「330」시리즈를 발표한다. 4.1GB HDD와 12.1인치 LCD를 탑재한 이들 제품의 가격은 2천1백99달러부터 시작된다.
한편 게이트웨이는 펜티엄II 모델인 솔로 5100의 가격을 1백달러씩 인하,공격적인 가격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가격인하에 따라 2백66MHz 프로세서와 14.1인치 TFT LCD,80MB D램,4GB HDD,20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갖춘 「5100XL」이 3천5백99달러로,32MB D램과 2GB HDD 사양의 「5100LS」가 2천9백99달러로 떨어졌다.
NEC도 2백33MHz 및 2백66MHz의 MMX 펜티엄을 탑재한 「버사 5000」과 「버사 6000」시리즈의 가격을 4백∼6백달러 인하,본격적인 판매확대에 나서는 등 업체들의 노트북 가격경쟁은 데스크톱PC의 가격경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 몇년동안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온 미국 노트북PC 시장은 올들어 저가화와 함께 성장률 둔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시장조사기관인 PC데이터에 의하면 1.4분기 판매 증가율이 작년동기비 15%안팎에 그쳐 2천1년까지 20%정도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란 업계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따라서 판매확대를 위한 업체들의 가격경쟁은 갈수록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PC데이터는 노트북의 평균 판매가가 지난 3월 1천9백50달러에서 4월에는 1천8백달러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소매시장에서는 1천5백달러미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몰려 지난 4월의 경우 전체 노트북시장에서 이 가격대의 비중이 43.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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