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러스로직, 599달러짜리 가정용PC 설계기술.제휴업체 발표

미국 그래픽칩 전문업체인 시러스 로직이 5백99달러까지 가격을 낮춘 가정용 PC의 설계기술과 생산 제휴업체를 발표했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미디어맥스 ECII」라는 이름의 이 PC설계는 시러스의 통합 멀티미디어칩 기술을 바탕으로 2백33MHz MMX프로세서와 32M 메모리,2.1GB HD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드라이브,TV튜너,3D그래픽스,v.90표준 규격 호환의 56K모뎀,그리고 2개의 USB포트등이 지원된다.

시러스는 이들 사양을 모두 갖춘 제품의 경우 가격이 7백99달러에 이르고 이중 DVD드라이브와 TV튜너를 제외한 가격은 5백99달러정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러스는 유니버설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얼(USIC)과 PC생산 계약을 체결,이 업체에 생산을 위탁할 예정이다.

시러스 시스템 디자인 센터의 프랭크 그리어 책임자는 메모리,DVD드라이브를 비롯해 전반적인 부품가격이 상당히 떨어진 데다 시리얼및 병렬 포트가 USB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제조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오는 9월 미디어맥스가 정식 발표되면 가격은 더 낮아 질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오디오,그래픽,모뎀등의 통합 멀티미디어 칩 개발로 PC의 저가화에 주력해 온 시러스 로직은 이번 5백99달러 가정용 PC개발과 함께 저가 PC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구현지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