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상사설망(VPN)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외국 네트워크업체들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쓰리콤, 한국뉴브리지, 한국베이네트웍스, 자일랜코리아, 케이블트론코리아, 어센드코리아 등 외국 네트워크업체들은 최근 VPN 신기술 및 시장전략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연말에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VPN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VPN서비스는 네트워크서비스업체(NSP), 인터넷서비스업체(ISP) 및 일반기업들이 이미 구축한 네트워크 대역폭의 일부를 다른 기업 또는 개인에게 할당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방식으로 전용회선을 구축하지 않고도 그와 똑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구축비용이 저렴하고 네트워크 구축의 복잡함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장점으로 VPN시장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쓰리콤과 뉴브리지, 지멘스는 지난해 10월 VPN기술의 공동개발에 합의하고 최근 「메인스트리트 Xpress」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메인스트리트 Xpress ATM 핵심스위치에 부가되는 기술로 VPN과 공중 인터넷의 서비스 품질관리를 할 수 있다.
어센드코리아는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가입자들을 위한 「멀티 VPN전략」을 마련해 최근 발표했다. 어센드의 멀티 VPN전략은 관리능력 향상, 서비스 및 가용성 수준 보장, 서비스 제공업체 및 가입자 아키텍처를 통한 호환성과 보안성 등을 갖춘 사설 기업통신용으로 공중망 기반구조를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제품을 개발 공급한다는 것이 주내용이다.
한국베이네트웍스도 최근 엑스트라넷과 VPN 도입을 위해 엑스트라넷 스위치 제품군을 발표했다. 「컨티비티」라는 이름의 이 스위치 제품군은 사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상거래 및 업무협력이 가능하고 확장이 용이하다.
이 회사는 특히 멀티오피스, 판매시점 관리시스템(POS)도입 업체를 우선 공략대상으로 잡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자일랜코리아와 케이블트론코리아 역시 현재 출시되어 있는 스위치제품을 중심으로 VPN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VPN 표준규격이 연내 도입될 것으로 보여 연말께 제품별 업체별로 호환이 가능한 제품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게의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통신비용을 절감해준다는 것이 VPN의 장점』이라며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와 네트워크서비스제공업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올 연말께 VPN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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