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2단형 중형과학로켓(KSR-Ⅱ) 2호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해안 태안반도 안흥시험장에서 발사된다.
이번 발사는 지난해 7월 9일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통신두절로 자료수집에 실패한 1호의 주전원장치와 자료송신장치 등을 보완해 실시된다.
2호 로켓은 총 길이 11.1m, 직경 0.42m, 중량 2.02t으로 1호와 같고 서해안 안흥발사장에서 79도 발사각으로 발사된다. 이 로켓은 발사 10초후 1단 로켓이 분리되고 곧 이어 2단 로켓의 연료가 점화된다. 발사후 70초가 지나면 로켓 앞부분을 열어 관측을 실시하고 고도 1백38.4Km 상공까지 올라가 총 3백62초동안 비행하다가 서해안에서 1백27km 떨어진 바다에 낙하한다.
주요 임무는 한반도 상공의 오존량 측정, 이온층 전자밀도 및 온도 측정, 천체X-선 관측 등이며 관측된 자료는 지상으로 즉시 전송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 문신행 박사는 관련 전문가들의 정밀진단으로 1호의 고장원인을 중점 보완했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형과학로켓은 지난 93년부터 4년동안 총 52억원을 들여 항우연을 비롯해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 삼성항공, 에이스테크롤로지, 단암전자통신 등 산, 학, 연이 공동으로 개발됐다.
항공우주연구소측은 2차 중형로켓발사로 한반도 상공의 오존층, 이온층측정 등 과학관측과 함께 자세제어용 조종날개기술을 비롯한 로켓기술을 확보, 장기적으로 위성발사를 위한 우주발사체 기술개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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