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다음달부터 L/C오픈 등 수출조건을 갖추고도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규격인증마크가 없어 수출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해외 유명규격 획득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위해 수출오더를 받고 수입국의 품질인증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1백개업체를 선정, 생산기술연구원 등 9개 전문기관과 인력풀로 등록된 58명의 전문 컨설턴트에 위탁, 제품시험, 인증신청, 인증절차, 기술정보제공 등에 대한 기술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최근 환율상승 등 수출여건의 호전으로 인증획득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CE(유럽연합),UL(미국) 등 주요 해외규격 획득에 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1천4백여 관련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5회에 걸쳐 해외규격획득지원 지방순회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와관련, 지난해 7월 해외인증 관련정보의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중기청홈페이지(www.smba.go.kr)에 별도로 「해외인증방」을 개설, UL, CE, CSA 등 24개국 53종에 달하는 해외인증마크의 획득절차를 안내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는 인증획득업체 1천4백41개사에 대한 DB를 구축,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중기청은 내년부터 국내기관 및 전문컨설턴트에 의뢰, 해외기술정보제공 및 인증마크 신청에서 부터 제품시험, 인증획득에 이르기까지 일체절차를 대행토록 하고 인증획득시 소요비용의 70%를 국고지원키로 했으며 이에 필요한 3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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