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미국 AP통신사는 세계 최대 TV통신사인 영국의 WTN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AP통신사는 WTN을 매입하기 위해 미국 ABC방송이 갖고있는 지분 80%와 ITN이 소유하고 있는 지분 10%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AP통신사는 또 자회사인 TV통신사 APTV가 ABC방송 화면과 ABC방송의 자회사인 TV통신사 뉴스원의 화면을 제공받아 서비스할 수 있도록 ABC방송측과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WTN은 현재 세계 1백2개 도시에 취재망을 갖고 뉴스 프로를 송출하는 세계 거의 모든 방송국에 비디오 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트디즈니가 경영하는 ABC방송은 지난 82년 WTN의 소주주 지분을 매입, 대주주가 되면서 WTN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해왔다.
AP통신사의 WTN 매입은 세계 TV뉴스 서비스분야의 엄청난 지각변동을 의미하며 이미 TV뉴스통신사 비스뉴스를 매입해 로이터TV로 개명, 운영하고 있는 영국 로이터통신사에 비해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P통신사의 WTN 매입은 인터넷 보급에 따라 고전적 통신사 기능에 한계를 느끼고 영상뉴스를 뉴스원문에 연계시켜 제공하는 서비스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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