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카리서치, 인터넷 세트톱박스에 NCI 브라우저 채용

미국 보카 리서치가 자사 인터넷 세트톱박스에 NCI의 브라우저를 채용한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보카는 구체적인 금액이나 조건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자사가 설계,생산하는 다양한 기종의 인터넷TV 세트톱박스에 NCI의 「TV 내비게이터」를 기본 브라우저로 채용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NCI의 TV 내비게이터는 TV를 통한 인터넷 접속과 전자우편기능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TV 운용체계(OS)와 비슷한 기능이다.

이와 관련,보카는 지난 3월 시트릭스의 신(thin) 클라이언트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터넷 세트톱 박스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웹검색이나 전자우편뿐 아니라 MS오피스등 업무용 프로그램 운용도 가능하다.

보카의 세트톱박스는 제품에 따라 1백99∼5백달러대의 가격이며 오는 4.4분기중 가정용및 기업용시장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보카는 일반 소매망을 이용하는 대신,전화업체나 인터넷 서비스업체(ISP)등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ISP들의 서비스 중단으로 TV내비게이터를 내장한 RCA의 세트톱박스가 전량 회수되는 수난을 당했던 NCI는 이번 보카와의 공급계약을 계기로 이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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