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벤처기업이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기술을 이용해 명함 정도로 크기를 줄인 무선가입자망(WLL)용 송수신 모듈을 개발했다.
3일 서두하이웨이브(대표 이해운)는 지난해부터 개발에 들어가 최근 기존 외산 제품에 비해 크기를 3분의2 정도로 줄이고 가격을 반이상 낮춘 WLL 단말기용 RF송수신 모듈을 국산화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두하이웨이브가 개발한 이 제품은 한국통신, 데이콤 등 국내에서 개발중인 WLL시스템 규격에 맞게 제작됐으며 2.4㎓ 대역의 저위상잡음(VCO), 집중정수형필터 등 관련 부품을 하나의 보드에 집적화해 크기와 가격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그동안 분리됐던 WLL 단말기의 송신부와 수신부를 하나로 통합, 밀폐형 모듈화 구조로 설계해 베이스밴드 처리용 주문형반도체와 접속이 용이하도록 했다.
특히 시스템내에 수신신호지시회로(RSSI)를 내장시켜 자동이득조절(AGC)에 구현이 가능토록 해 자체 시스템 내에서 AGC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서두는 이번에 개발한 1채널용 송수신 모듈을 표준으로 현재보다 크기를 60%정도 줄인 다채널용 모듈 및 차세대 이동통신(IMT 2000)용 제품을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 이해운 사장은 『시제품이 아닌 양산용으로 개발해 그동안 미국 퀄컴이나 일본 알프스 등에서 전량 수입되던 것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단말기의 베이스밴드 모뎀과 엔진부를 동시해 개발 WLL단말기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558-3123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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