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문가용 SW도 "할인판매"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맞아 전문가용 소프트웨어(SW)시장에도 가격파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IBM, 오토데스크코리아,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등 주요 SW업체들은 IMF의 구제금융 여파로 SW 판매실적이 예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등 부진하자 자구책의 하나로 특별판매,업그레이드 행사 형태의 할인판매를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sw할인판매는 그동안 할인판매 행사가 종종 열렸던 개인용 응용소프트웨어와 달리 기업용 또는 전문가용 SW가 그 대상이라는 점에서 다소 특이한 현상으로 받아들여 지고있다.

한국IBM은 한정기간동안 IBM솔루션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베스트바이(BEST BUYS)」와 「특판캠페인」 행사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벌이고 있다.이 회사는 이 캠페인을 통해 「가상강의실을 위한 런닝스페이스 특별구축프로그램」 「대학정보화 전략계획 컨설팅서비스」 등을 3천만원 정도에 제공하고 R/S 6000 구모델을 40%정도 가격에 판매한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박용식)는 최근 1백20만원짜리 그래픽 SW인 페이지 메이커를 한글 페이지 메이커 6.5버전으로 19만5천원에 업그레이드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또 어크로벳 3.01버전은 한글 플러그인과 매뉴얼인 이지북을 포함시켜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 김일호)는 지난달부터 오는 15일까지 기존 가격의 80% 선에서 오토캐드 R11,R12버전의 제품을 R14로 업그레이드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50만 카피 돌파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특히 오토캐드끼리의 업그레이드 뿐아니라 그래픽 SW인 3D스튜디오 맥스, 산업용 캐드인 MDT R2.0, GIS용 SW인 오토캐드 맵 R2.0등 다양한 제품으로 교체해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토데스크코리아측은 『어려운 한국경제 상황에서 구 버전 사용고객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건축,토목,엔지니어링,기계설계,GIS,멀티미디어 및 컴퓨터 그래픽 등의 전문 산업분야 솔루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미들웨어 업체인 데이텍도 지난달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이 회사가 판매하는 「오브젝트스토어 프로」 객체지향데이터베이스 엔진을 기존 85만원에서 5만원이라는 파격적인가격에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창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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