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도 기존 전화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계속 받을 수 있는 「타지역 번호사용」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타지역 번호사용」 서비스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지난 달 30일 현재 이용자수가 1만 5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무실, 공장, 주택 등 전화를 다른 지역으로 옮겼을 때도 착신전환기능을 통해 기존 전화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번호변경에 따른 통화불편을 덜어준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가 이미 널리 알려놓은 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실제 거주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전화번호를 확보, 무점포 전국영업을 할 수 있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지역번호사용서비스의 신청은 고객상담전화(국번없이 100번)를 이용하거나 가까운 전화국에서 신청하면 되며 이용요금은 별도의 설치비용 없이 번호 1개당 월 1만3천원이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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