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새 단장"

인터넷 쇼핑몰의 검색, 화면 디자인이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인터파크, 대홍기획, 메타랜드 등 인터넷 쇼핑몰 운영업체들은 가상공간에서 이뤄지는 쇼핑활동이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상품 검색기능과 쇼핑몰 디자인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데이콤인터파크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 운영업체로는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로봇이 상품정보를 검색해 고객이 관심 있는 새로운 정보를 하루 24시간 검색해 푸시방식으로 전달해주는 검색 엔진을 개발, 이르면 다음달초부터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제공할 에이전트 서비스는 고객이 사전에 제출한 관심 항목에 따라 검색 로봇이 수시로 새로운 상품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을 택해 상품검색이 손쉬울 뿐만 아니라 로봇이 색인정보만 검색하기 때문에 검색속도가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인터넷쇼핑몰과 종로서적 가상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홍기획은 나열형 구조로 돼 있던 롯데백화점 쇼핑몰 디자인을 동적 구조로 바꾼다는 취지 아래 상품정보를 매일 새롭게 추가하는 한편 한정판매, 경품행사 등 판촉행사를 날마다 실시해 고객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종로서적쇼핑몰의 검색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글과컴퓨터사의 「심마니」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도서 검색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서적전문 검색 시스템을 개발해 6월초부터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메타랜드는 최근 인텔과 공동으로 국내 전자쇼핑몰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3차원 입체 쇼핑몰을 개설, 실제 백화점 혹은 쇼핑센터에서 물건을 고르는 것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쇼핑몰 디자인을 개선했다.

이 회사는 현재 시험 운영중인 3차원 쇼핑몰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수시로 점검, 통신회선 속도가 개선되는 시기에 맞춰 이를 가상쇼핑몰 전체로 확대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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