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우주항공은 28일 오전 충남 서산시 성연면 갈현리에서 항공산업 종합생산기지인 서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항공기 주날개 및 부품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서산공장은 부지 24만평에 항공기 주날개 조립공장, 항공기 부품 생산공장, 변속기공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항공기 주날개와 가스터빈엔진 부품, 전투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항공기공장들은 주날개 골조에 특수 강판을 자동적으로 결합시키는 첨단 장비와 각종 초정밀 절삭 기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의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 다섯번째로 항공산업의 핵심 장치인 항공기 주날개를 생산하는 나라가 됐다.
현대우주항공은 이날 첫 생산된 항공기 주날개의 출고식도 함께 가졌다.
이 주날개는 지난 96년 현대우주항공이 미국 보잉社 등 세계 8개 업체와 공동개발 계약키로 한 1백인승 항공기 B717200기의 주날개로서 무게 6천2백㎏에 길이 28.4m, 면적 93.0㎡ 규모로 제작됐다.
현대우주항공은 주날개를 성공적으로 생산함에 따라 향후 20년 이상 보잉사에 항공기 주날개를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자체적으로 30인승급 항공기를 독자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우주항공이 생산한 주날개를 장착할 B717200기는 미국의 에어트랜항공사에 팔려 내년 여름 첫 취항하게 된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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