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업계가 지방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연구조합(대표 유승화)과 업체들은 부산, 대구, 광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 세미나 및 전시회 개최 등 지방시장을 겨냥한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네트워크시장은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최근들어 지방에 본사를 둔 기업들의 네트워크 구축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IMF 영향으로 네트워크업체들이 수도권 위주의 시장으로는 영업활동의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연구조합은 업체들의 지방시장 확대의지를 모아 부산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대구, 광주 등을 순회하며 「네트워크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합의 이번 세미나는 업체들의 직접적인 시장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금융기관, 병원 등의 전산 실무자를 대상으로 업체 관계자들이 제품설명을 하며 제품전시회도 겸해 열린다.
콤텍시스템은 현재 운영중인 전국 18개 지사를 중심으로 지사별 대리점을 개설해 올해중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 60개의 지방유통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그동안 AS나 유지, 보수의 업무를 담당하던 지사를 영업조직으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세미나, 기술지원 등 지방영업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중이다.
KDC정보통신도 현재 전국 20개 지사를 중심으로 지방영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아래 지사 하부조직인 분소를 크게 늘릴 방침이며 지사의 업무성격도 유지, 보수 위주에서 영업위주로 개편키로 했다.
한편 외국 네트워크업체인 한국쓰리콤 역시 지난 20일부터 부산, 광주, 대전 등을 순회하며 지방관공서,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로드쇼를 펼치는 등 지방 네트워크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지방 네트워크시장 공략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한 네트워크시장은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시장성 면에서도 이미 상당한 궤도에 오른 수준이지만 지방의 경우 앞으로 시장확대 가능성이 커 업체들의 영업이 이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IT 많이 본 뉴스
-
1
쏠리드, 작년 세계 중계기 시장 점유율 15%…1위와 격차 좁혀
-
2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3
“5G특화망 4.7GHz 단말 확대·이동성 제공 등 필요” 산업계 목소리
-
4
'서른살' 넥슨, 한국 대표 게임사 우뚝... 미래 30년 원동력 기른다
-
5
美 5G 가입건수 우상향…국내 장비사 수혜 기대
-
6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ICT분야 첫 조직 신설…'디지털융합촉진과'
-
7
KAIT, 통신자료 조회 일괄통지 시스템 구축 완료…보안체계 강화
-
8
[이슈플러스]블랙아웃 급한 불 껐지만…방송규제 개혁 '발등에 불'
-
9
SKT, SK컴즈 등 3개 계열사 삼구아이앤씨에 매각
-
10
티빙-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새해 3월 종료…“50% 할인 굿바이 이벤트”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