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대규모 공공기관이나 다국적기업을 위해 개발한 그룹웨어 「스피드」가 미국의 휴렛패커드(HP)사를 통해 세계시장에 수출된다.
삼성SDS의 남궁석 사장과 HP의 류 플랫 회장은 27일 오후(한국시각) 미국 HP 본사에서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전자상거래 기술개발부문에서 상호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스피드」의 해외판매에 관해 HP와 협력,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시장선점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삼성SDS는 지난 95년 HP의 전자우편관리용 솔루션인 오픈메일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피드의 경우 1백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그룹웨어로 공공기관이나 다국적기업에 적합하며 현재 영어 등 5개국어로 번역돼 해외시장 진출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삼성SDS의 남궁석 사장은 이번 HP와 협력관계 체결과 관련해 『자체개발한 그룹웨어인 스피드가 HP를 통해서도 수출할 수 있게 되는 등 해외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됨에 따라 삼성SDS의 해외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P의 류 플랫 회장도 『HP솔루션에 아시아국가에 필요한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삼성SDS와 협력하게 된 것』이라면서 『HP의 네트워크관리용 솔루션인 「오픈뷰」제품의 아시아시장 확대를 위해 삼성SDS의 컨설팅서비스와 영업채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또 그룹웨어분야 외에 전자상거래 기술개발에도 협력키로 하고 국내에 모델사례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삼성SDS는 그룹웨어분야에서 10만명 이상의 대형사업장에는 「스피드」를, 중소기업 규모의 사업장에는 「유니웨어」를 각각 공급하는 제품 계열화를 이뤄 올해만도 3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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