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다국적기업] 정보통신 관련업체.. 케이블트론코리아

「네트워크장비 매출순위 빅4」. 96년 연락사무소로 출발해 지난해 1월 1일부로 지사로 승격됐다. 네트워크 장비업체로서는 전세계 4위의 매출을 자랑하는 만큼 기술력에 있어서도 고집이 대단한 장인기업이다.

대부분 네트워크업계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케이블트론의 본부는 미국 동부 뉴햄프셔주 로체스터에 위치하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력이 지리적 위치에 상관없이 미국 전역내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 진출한 이 회사가 지향하는 한국내 사업전략은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다. 이를위해 미주, 유럽과 달리 한국내에서는 직접판매를 하지 않고 완전한 채널영업정책을 펴고 있다. 또 장비의 「롱 라이프 사이클」 「쉽고 다양한 관리기능」을 내세워 고객의 투자효과를 보호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판매 후에 발생하는 사후지원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포함한 양질의 고객서비스 지원체제 완비를 단기적으로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OEM방식을 선호하는 다른 벤더들과는 달리 개발, 생산, 영업, 지원서비스를 직접 수행하는 정책을 펴온 회사인 만큼 기간통신망과 밀접한 인터페이스가 요구되는 WAN관련제품들의 기술이전은 물론 개발 및 생산능력을 보유한 업체들을 지원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안희완 지사장 대행은 『국내 기술력의 발전 및 생산능력이 절대우위에 서는 시점까지 외산제품의 구매사용이 필요하다고 볼 때 기반투자를 보호하고 국내실정에 맞는 적합한 방법론을 개발하고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현재 국내지사의 몫』이라며 『이를 위해 안정된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 현재로서 할 수 있는 케이블트론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에 41개의 지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95년 미국 1백대 우수 성장기업중 15위를 기록할 만큼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신세시스(Synthesis)」. 이는 허브, 라우팅 기능의 스위치, ATM 및 근거리통신망(LAN)스위치, SNA서비스, 가상네트워크 서비스와 네트워크 관리 기능, 지원서비스를 모두 일컫는 말로 케이블트론의 전략적 기반 구조이자 전체 상품을 총칭한다. 전세계 6천8백여명의 직원을 두고 네트워크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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