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도요타 공동 출자, 99년초 반사형 LCD 양산

일본 소니와 도요타자동지기제작소의 공동출자회사인 ST, LCD는 내년부터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 액정표시장치(LCD)공장에서 저온폴리실리콘을 이용한 반사형 컬러LCD를 양산한다고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ST, LCD는 반사형 LCD의 양산을 위해 현재 80억엔의 자본금을 금년말까지 5백억엔으로 증자하고 내년초에 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 LCD가 양산키로 한 LCD를 밝게 하는 백라이트가 없어도 화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는 「XGA」급 고해상도 반사형 컬러LCD로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소비전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리기판에 LCD 구동IC를 집적할 수 있어 화면의 소형화도 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오는 8월중에 공장건설을 마치고 가로, 세로 72X60㎝급 대형 유리기판을 사용한 LCD생산설비를 도입해 내년 4월부터 반사형 LCD를 양산할 계획이다.

ST, LCD는 이 공장의 반사형LCD 생산량을 가동초기에는 월 12만장(8.4인치환산)규모로 시작해 시장수요를 지켜보면서 생산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흑백 반사형LCD는 시계나 전자수첩용으로 출시되고 있으나 컬러제품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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