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통신장비업체인 센티그램이 지난해말 국내에 진출한 이후 최근들어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 92년 국내에 장비를 선보인 이후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한 센티그램이 최근 신세기통신에 5백만달러 어치의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대우통신과 제휴 관계를 갖는 등 국내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센티그램은 신세기통신 시스템 공급을 계기로 국내 음성처리시스템(VMS)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마련해 앞으로 아시아 지역 시장의 전초 기지로 국내 시장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센티그램은 최근 대우통신과 손잡고 하나로통신, 한국통신프리텔, SK텔레콤과 같은 굵직한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센티그램이 올해 국내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전략 무기는 「M640 VMS시리즈」. 이 시스템은 일반 전화를 이용해 서비스 가입자가 외부 송화인의 음성이나 팩스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가상 사서함을 제공해 줄 수 있어 별도 자동응답(ARS)전화기가 필요없이도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센티그램은 미국 산 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VMS를 비롯한 유무선 메시징 솔루션 전문업체로 전세계 10여개 지역에 법인을 가지고 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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